제주, 내국인 유입에 따른 방역망 필요 
의료시설 및 인력 대비 단계적 대책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관광객 유입이 높은 제주지역 사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가 8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날 20여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또 다시 30여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다수가 지역 내 감염사례로, 타 지역 대비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제주지역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주지역은 확진환자를 수용할 '음압병실' 이 부족한 데다, 타 지역대비 의료시설 및 인력 부족한 만큼 사전 차단을 위한 감역망 강화가 요구된다.

동시에 내국인 관광객 전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만큼 의료시설 및 인력 비축, 격리시설 등 단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주문된다.

정치권에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근본적 사태 해결이 미흡함에 따라 근본적 해결을 위한 대책을 주문,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병 위기단계 격상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현재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수준을 유지 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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