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일 선거대책본부 출범 예정…강창일 제주선대위원장 의결
미래통합당 출범후 수도권 지역 공천 발표 속도 등 정당별 총선 체제 전환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선거대책본부를 가동하는가 하면 최근 출범한 미래통합당도 수도권 공천 지역을 발표하는 등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올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 명칭을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로 하고 상임선대위원장에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또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을 제주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0여명 규모로 이뤄진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당 차원의 선거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강창일 국회의원이 중앙당 제주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제주 권역 선대위원장으로 강창일 4선 국회의원을 임명함에 따라 도당 차원에서도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 구성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직 도당 선거대책본부가 출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강창일 중앙당 제주권역 선대위원장이 도당 선대위원장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를 주제로 출범식을 한 중도·보수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도 수도권 공천 지역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미래통합당은 출범 직전인 지난 13일 나경원(동작을), 오세훈(광진을) 등 4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의결한 이후 지난 19일 정양석·김선동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공천을 확정하는 등 서울, 인천 지역 공천 결과도 발표했다.

이처럼 국내 정당이 본격적으로 선거 체제에 돌입하면서 조만간 정당별로 경선 등을 통해 제주지역 예비후보들도 본선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