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중국-호주축구협회 협의 통해 3월 11일 결정

사상 첫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호주에서 최종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21일 "중국축구협회와 호주축구협회의 협의를 통해 도쿄올림픽 한국과 중국의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장소를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중국과 최종 PO 1차전을 치른 후  호주 시드니로 자리를 옮겨 최종 PO 2차전에 나서는 힘든 여정에 나서게 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북한 불참)경기에서 미얀마와  베트남을 차례로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플레이오프(홈앤드어웨이)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대표팀은 B조 2위를 차지한 중국과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PO 1차전 홈경기(3월 9일)와 2차전 원정 경기(3월 11일)를 치러 도쿄행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최종 PO 2차전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열릴 수 없어 아시아축구연맹은  새로운 개최 장소를 물색했고 중국축구협회와 호주 축구협회와의  협의 끝에 호주에서 한국과 중국의 PO 2차전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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