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영등할망'이 제주로 들어오는 음력 2월 1일을 맞아 24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에서 영등환영제를 봉행했다.

영등환영제는 매년 제주시 수협어판장에서 실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소를 바꿔 종전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했다.

영등할망이 제주를 떠나는 음력 2월 14일 봉행하는 영등송별대제는 3월 8일에 예정돼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부행사로 축소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

한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과 바다의 신인 용왕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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