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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무릎 뒤에 생긴 물혹현광철 정형외과 원장·의료자문위원
현광철
입력 2020-02-24 (월) 18:40:29 | 승인 2020-02-24 (월) 18:41:38 | 최종수정 2020-02-24 (월) 18:41:38

무릎 뒤 접히는 오목한 부위를 오금이라고 하고, 이 부위에 생기는 물혹이 '오금낭종' 또는 '슬와낭종'이다. 이 질환을 처음 소개한 영국의 외과의사 윌리엄 베이커의 이름을 따서 '베이커낭종' 이라고도 한다. 낭종이란 맑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채워져 있는 양성 혹이다. 오금낭종은 무릎관절 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무릎 뒤쪽의 점액낭으로 빠져나와 모이면서 생긴다. 특별한 원인 없이 저절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골판 파열이나 십자인대 손상 또는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내부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혹이고, 발생연령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연관이 깊어서 40대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도 없지만, 크기가 점점 커져서 계란만한 크기가 되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기 힘들게 되고 낭종이 주변 신경이나 혈관을 눌러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낭종은 물컹하기도 하고 때로 아주 단단하기도 하며, 크기가 늘었다 줄었다 하기도 한다. 오금낭종 자체는 초음파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나 연관되어 있는 관절 내부의 병변을 찾기 위해서는 MRI검사가 필요하다.

우선 치료를 위해서는 낭종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증상이나 불편감, 관절 내부의 이상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선별적 치료를 선택한다. 낭종 크기가 크지 않고 통증이 없거나 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고 경과관찰을 하면 된다. 낭종의 크기가 크고 통증이 심해지면 약 2~3회 정도 주사기로 점액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관절내부에 동반된 병변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관절 안의 문제도 해결해 주고 동시에 관절내로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현광철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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