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해상에 표류 중인 조난어선 2척을 안전하게 구조·예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여수선적 대형트롤어선 Y호(78t·선원 10명)는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제주도 차귀도 남서방 약 112㎞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중 프로펠러에 그물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고, 성산선적 근해연승 J호(19t·승선원 9명)는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340㎞ 부근 해상에서 프로펠러가 선체로부터 이탈돼 항해가 불가해지자 구조를 요청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24일 야간부터 기상악화예보가 있었기에 선체전복 등 해상사고를 우려해 신속하게 각 사고해역으로 국가어업지도선 2척(무궁화27호·무궁화40호)을 급파, 무궁화27호는 24일 오후 10시께 제주 화순항으로 안전하게 구조·예인했으며, 무궁화40호는 25일 오전 8시께 J호 예인을 시작해 26일 오후 1시께 서귀포해경 3003함에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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