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제주도의회는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의원회관 앞 주차장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이어 청사 내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24일부터 청사로 진입하는 의사당과 의원회관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에서 통제하고,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체온측정을 실시중이다.

다중집합 행사와 모임도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 출장은 필요성을 상호 공유한 후 시행한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공익 캠페인 광고방송을 20일부터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도의회 LED전광판을 활용해 코로나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태석 의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단체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고, 외부활동은 자제토록 하되 외부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철저를 통해 도의회가 솔선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행부에서 보다 더 집중해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당초 2월12일부터 20일까지 열기로 했던 제380회 임시회를 연기, 회기일정을 조정해 3월 임시회와 함께 개최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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