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사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2016년 5월부터 2달간 방영했던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재편성되면서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OtvN에서는 25일 밤 9시 45분부터 '디어 마이 프렌즈'가 1회부터 방송되고 있다.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인 이 작품은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신성우, 고현정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

종영 이후 노희경 작가는 "작가가 돼서 이렇게 잔인해도 되나. 드라마의 결말을 쓰며 내 잔인함에 내가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포장해도 이 드라마의 결론은 '부모님들,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우리 살기 바빠요', '정 떼세요' 그것이 아닌가 싶었다"며 "그래서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쓰는 내내, 끝난 후에도 참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노 작가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 나도 누구도 결국은 부모들이 걸어간 그 길 위에 놓여 있단 거다. 전혀 다른 길 위에 놓인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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