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천지 교인 646명중 603명 1차 전화문진 완료…오늘 검사 완료 목표
무증상자도 자가격리 권고…결번 4명 포함 43명 추가 연락 및 소재 파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6일 제주도에 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의 명단을 제공한 가운데 추가 명단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는 점과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비율보다 적은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타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명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제주 신천지 교인중 35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선별진료소로 옮겨진 이후 1명은 도외 거주자로 확인됐다. 

도는 전날 1차 집계에서 도내 거주 유증상자가 35명으로 파악됐지만 보건소 연락과정에서 1명 도외거주로 밝혀졌고, 도외 거주하는 유증상자도 2명을 추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646명 가운데 도내·외 거주하는 유증상자는 35명에서 37명(도내 34명, 도외 3명))이 됐다. 

남성은 221명, 여성은 425명이다. 주소지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가 65명이다.

646명중 603명(제주시 562명, 서귀포시 41명)에 대해 전화문진을 완료했다.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전화문진자 가운데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562명으로 이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34명이다. 20대 15명, 30대 8명, 40대 4명, 50대 2명, 60대 4명, 70대 이상 1명이다. 도외 거주자는 41명으로 증상이 있는 사람은 3명이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다. 도는 도외 거주 41명(유증상자 3명 포함)은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문진이 미연결된 43명에 대해서는 재차 연락을 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중대본 등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가 검체기관을 활용해 오늘(27일) 중으로 검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증상자인 경우는 자가 격리토록 하고,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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