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예비후보 경선 통해 제주시을 후보 결정 재선 도전
송재호·위성곤 낙점…미래통합당 공천면접 중 조만간 윤곽
고병수·양길현·강은주·김용철 등 포함 다자구도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자로 오영훈 예비후보를 확정하면서 제주 3개 지역구 모두 후보를 확정했다. 미래통합당 역시 현재 공천면접을 진행하고 있어 다음달초 선거구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 3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선 결과를 진행했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20대 국회의원인 오영훈 예비후보와 정치신예 부승찬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24일부터 사흘간 당내 경선을 실시했고, 당원 투표(50%)와 일반국민 투표(50%)를 합산해 공천 대상자로 오영훈 예비후보를 26일 최종 선정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제주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보내준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주시을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 부승찬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여당의 승리를 위해 제주도선거대책본부에서 역할을 맡아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갑 후보로 송재호 예비후보를 전략공천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예비후보를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민주당 도당과 출마확정자들은 본격적으로 총선 본선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미래통합당 역시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이번 주까지 공천면접을 진행중이다. 제주시갑은 구자헌·고경실·김영진·장성철 예비후보가, 제주시을은 강승연·김효·부상일 예비후보가, 서귀포시는 강경필·허용진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결과에 따라 단수추천, 전체 또는 일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다음달초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거대 여당과 야당간 대결구도속에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양길현 예비후보,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와 무소속 김용철 예비후까지 제주지역구가 다자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후보등록일인 3월 26일까지 합종연횡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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