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신옥·좌행옥·김홍규·강일빈 독립운동가
서훈추천위, 28일 제주도보훈청에 포상 신청

도내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독립운동가 서훈 추천위원회'가 항일운동에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제주출신 독립운동가 4명에 대해 서훈 추천에 나섰다.

제주 독립운동가 서훈 추천위원회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신옥·좌행옥·김홍규·강일빈 독립운동가에 대해 제주도보훈청에 서훈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서훈이 추진되는 독립운동가는 제주공립농업학교 학생 운동을 주도했거나 사회주의 독립운동, 해방 후 행방불명된 인사들이다.

추천위는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결과 이번에 후손과 함께 미서훈 독립운동가 4명의 서훈 신청을 하게 됐다"며 "제주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4·3의 대량 학살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생을 마감했고 행방불명된 독립운동가도 부지기수"라며 "도민적 합의를 전제로 모든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행방불명 전 독립운동 공적에 의해 서훈이 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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