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준공된지 40여년이 지나 노후화 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내 옛 수악교가 철거된다. <조성익 기자>


한라산천연보호구역내에 설치된 옛 수악교와 논고교 철거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은 19일 “5·16도로 개설당시 설치된 옛 수악교와 논고교의 철거작업을 이달중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0년초 준공된 옛 수악교와 논고교는 이달말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 완전 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철거는 옛 수악교와 논고교가 준공된지 4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 돼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 79년 현재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는 신규 수악교와 논고교가 준공돼 이들 노후 교량들의 역할이 사실상 사라지고 자칫 우범지대화할 우려가 있는 점도 고려됐다.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옛 수악교와 논고교를 철거하고 주변에 자연석을 배치하고 나무 등을 심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교량철거와 더불어 생태계 복원작업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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