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지식을 활용한교 탐라순력도 융합탐구프로젝트 과정·결과 담아 

서귀포여자고등학교가 제주기록문화유산 '탐라순력도'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월룡)는 지난달 26일 연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보고서에  2019학년도 교과 연계 융합탐구프로젝트 '탐라순력도' 연구 과정과 융합탐구 보고서 5편을 담았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여고 양지수업혁신동아리 교사들은 교과 연계 융합탐구프로젝트를 위해 '탐라순력도로 배우는 제주 역사와 문화' 직무 연수를 이수한 후 세계유산본부 김나영 학예사와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오상학 교수의 학술 자문을 바탕으로 교과별 연구 주제를 논의하고 분야별 독서 활동, 체험학습, 탐구활동 보고서 발표회, 영상 제작 등의 다양한 융합탐구 활동을 기획했다. 

교과 연계 융합탐구프로젝트 참여 학생 27명은 분야별로 △탐라순력도의 지명 표기 분석(국어 분야) △탐라순력도를 통해 본 제주 감귤종 다양성의 변화(과학 분야) △탐라순력도를 통한 조선 후기 제주의 감귤 생산량 및 마(馬) 산업 탐구(수학 분야) △탐라순력도와 남환박물을 통해 살펴본 조선 후기 제주 사회의 재구성(역사 분야) △의궤도 중심으로 탐라순력도와 정리의궤의 회화적 양식 비교 및 의의(미술 분야) 탐구활동 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 자료집에는 분야별 영문 초록과 탐구 보고서가 함께 실렸다. 또  '제주기록문화 유산 탐라순력도 탐구활동'을 주제로 영어 내레이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q-B-z58UDT8)서귀포여자고등학교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양현숙 부장은 "서귀포여교는 앞으로도 교과 연계 융합탐구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고 학업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탐구활동, 보고서 발표회, 보고서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탐구활동은 탐라순력도를 국보로 승격하는데 학생을 비롯한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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