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들이 글자를 통해 숨겨진 재능을 뽐내며 캘리그라피 2급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눈길을 끌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강인철)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가 주관한 캘리그라피 2급 시험에서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캘리그라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주1회 기본한글 서체 익히기, 자유서체, 문장 쓰기 등을 배우며 정규과정을 수료했다.

강인철 협회장은 "앞으로 갤리그라피를 시작으로 여성장애인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공간마련 등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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