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내 취약계층 가정방문이 쉽지 않은 가운데 '올레안부전화'가 효과를 보고 있다.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올레안부전화'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레안부전화' 사업은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안부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발신시스템으로 지정된 번호로 직접 전화하면 안부가 확인되는 방식이다.

또한 안부 확인을 통해 일정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매월 참여 주민에게는 적립된 마일리지를 지원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는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 지역의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이며 복지관은 올해 40명까지 참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밀집지역에서 떨어져 생활하는 지역주민의 안부 확인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담당자의 연락을 통해 참여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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