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85일째를 맞고 있는 한라병원 노조 파업과 관련해 도내 종교인들이 나섰다.

천주교 임문철 신부와 기독교 장재규 목사, 조계종 오성 스님, 원불교 김대래 교무, 김태성 제주 YMCA 사무총장 등은 20일 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종교인들은 면담 요청서를 통해 “최근 몇 차례의 노사간 대화가 결렬되면서 파업사태가 첨예하게 대립으로 갈 거라는 소식에 우려를 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면담을 통해 파업사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종교인들은 오는 23일까지 면담요청에 따른 회신을 요청한 상태며, 시간과 장소는 김 원장에게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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