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마을사업 지양해 행정시 사업과 업무 중복 해소 
역량 강화, 주민교육, 마을활동가 양성 등 3억6000만원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가 올해 사업 추진방향을 밝혔다.

올해 5주년을 맞은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는 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마을공동체사업 선정, 마을알림 소식지 제작, 마을공동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행정시가 추진하는 소규모 마을사업과 성격이 유사한 사업 추진에 따른 업무 중복과 혼선이 야기되는 문제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소액 공모사업은 지양하고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역량 프로그램 강화, 주민교육과 연계한 마을활동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5개 사업에 3억6000만원을 투자한다.

사업은 △마을만들기 사업 이해도 제고, 공동체 활성화 등 모다들엉 사업 2900만원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활용해 소득·문화·복지를 향상하는 수놀음 사업 1억3100만원(동지역 확대) △마을만들기 홍보·네트워크 사업 등 하간듸 사업 2400만원 △마을활동가를 양성하는 혼듸모영 사업 1억1000만원 △이주민들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느영나영 사업 610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연계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