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자료사진.연합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일 개막
총상금 1500만달러 가장 많은 상금 자랑 

2개 대회 '톱3'에 오르며 기세가 오른 제주출신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대회(우승상금 32억원)' 우승을 넘본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3월 초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임성재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비롯해 '톱5' 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포인트 1458점을 기록하며 저스틴 토머스(미국·1403점)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PGA통산 5승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1라운드에 나선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를 비롯해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에 이어 권위를 인정받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특히 총상금이 1500만 달러(180억 3000만원)로  US오픈(1250만 달러)보다 많아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한다. 

지난 2011년 최경주(50), 2017년 김시우(25)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제주출신 강성훈(33), 안병훈(29), 김시우, 이경훈(29), 교포 선수로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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