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자원화시설 증설 처리량 기존 1일 100t→300t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의 가축분뇨 자원화 처리 능력이 현재보다 최대 3배까지 늘어난다.

양돈농협은 지난달 18일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공동자원화시설 증축 공사가 마무리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설 증축사업은 도내 양돈농가의 안정적인 축산 분뇨 처리와 자원화를 위한 조합원 숙원 사업으로 총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1일 처리용량이 액비 84.14t·퇴비 34t에서 액비 296t·퇴비 22t으로 늘어났다. 1일 33개 농가 액비와 퇴비를 처리하던 것이 100 농가 이상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고권진 조합장은 "악취발생에 따른 지역주민의 민원을 최소화하고 양돈농가의 소득 기반을 확충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생과 이익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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