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탈핵도민행동은 오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9주년을 맞아 10일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방사능오염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일본정부는 대규모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공식화하며 그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며 "전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탄 받아 마땅하지만 일본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올림픽 개최를 위해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핵발전소가 밀집된 부산, 울산, 경주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영향은 제주도에도 치명적이다"며 "평화롭고 안전해야 할 평화의 섬 제주가 핵이라는 위협에 직접 당사자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일본정부가 올림픽 강행을 유지한다면 IOC는 직권으로 2020년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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