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 이외 2개 선거구 2차례 공모에도 신청자 없어
민주당 3개 선거구 후보자 일찌감치 확정 선거 돌입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에 묻히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아진 가운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

2회에 걸친 제주도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공직후보자를 공개모집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동홍동 선거구 오현승 예비후보 1명이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와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할 도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추가로 받았다.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 출범 직전인 지난달 13일 공고를 내고 당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재보궐 선거 공직후보자 신청서를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했다.

2회에 걸친 공직후보자 공모에도 동홍동 선거구를 제외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와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후보자가 없어 후보 등록을 10여일 남겨놓은 11일 현재까지 후보 추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와 연대하는 방안,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확정 이후 도의원 재보궐 출마자 물색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겠다는 출마자가 있으면 추천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와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 등 2개 경선 지역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고, 후보를 선정,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동홍동 선거구 김대진 예비후보를, 대정읍 선거구 박정규 예비후보를 각각 후보로 결정했고, 단독 응모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임정은 예비후보도 단수 추천했다.

한편 11일 현재 동홍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미래통합당 오현승, 무소속 김도연·김용범 예비후보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무소속 고대지 예비후보가, 대정읍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무소속 양병우 예비후보가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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