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7~24일 제380회 임시회 개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및 조례안 등 안건 처리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제주도의회 제380회 임시회가 17일부터 8일 회기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당초 지난달 예정했던 제380회 임시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제주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들이 정당별 총선 입장이나 상대 정당 후보 등에 대한 의견 등 이번 총선과 관련한 화두를 꺼낼지 주목된다.

현재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인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은 이번 회기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상임위가 상정을 보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심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이번 회기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임시회 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됐지만 김태석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고, 제380회 임시회 전체 의사 일정에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오는 20일 제주도가 요청한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제주도 재난관리기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주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 2025년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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