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외모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수술은 금전과 시간의 제약이 크고,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술이 선호되고 있다.

이에 보형물을 삽입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필러 시술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필러는 처음에는 보톡스로 해결하기 힘든 깊은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점차 사용 영역이 넓어져 낮은 코, 팔자주름, 무턱, 푹 꺼진 이마, 심지어는 바디필러까지 생기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술이 성형 수술보다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시술을 가볍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마다 얼굴의 굴곡과 꺼짐의 정도, 피부 타입 등의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시술이 아닌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필러 시술을 고민하게 하는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는 시간이 지나며 울퉁불퉁해지는 라인, 시술 부위가 딱딱하게 뭉치는 현상, 염증으로 인한 통증, 비대칭 등이 꼽힌다. 따라서 시술 전 정품 정량의 필러 사용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시술 경험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광주 압구정제이엘의원 정진상 원장은 “사전에 부위에 따른 필러 선택과 적정한 주입량, 케뉼라의 선택 등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며, “2주 정도는 자리 잡는 기간이기 때문에 시술 부위를 건드리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일정 기간은 금연과 금주 권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