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을 비롯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의 한국어 교육 수요를 높이기 위한 현지 교육자 양성, 국내 집중 연수과정이 마련됐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는 18일 제주대에서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 대상 해외 한국어교육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대상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신남방 및 신북방으로 일컬어지는 인도, 아세안 및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은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교육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나 수요 대비 현지 한국어 교원의 수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재단과 대학은 중급 이상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및 주니어 한국어 강사를 제주로 초청해 6개월 동안 한국어 몰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한국어 교육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수법 세미나 △제주 지역 특화 문화 및 한국 전통 문화 체험 △JDC 주관 한국어교육자-제주대학생 간 국제교류프로그램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답사 프로그램 등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오는 6월 25일 입학식을 통해 시작되는 이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의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다수 양성될뿐 아니라 제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 한국어 학계 네트워크 구축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