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룡 의원 "외고 설립목적에 부합하다면 학부모 존치 원해" 지적 
부공남 의원 "1996명 학생에 대해 선거관련 교육해야" 강조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설립목적에 부합하고 잘되고 있다면 존치나 IB교육 등 학부모들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18일 제38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에 대해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과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 등 현안 2건과 조례안 5건, 동의안 1건 등을 질의했다. 

미래통합당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은 "지난 2015년 제주외고는 5년에 한 번 평가하는 평가에서 95점 이상을 받았다. 설립목적에 따라 잘 하고 있는 외고가 현재 상태로 존속하기를 학부모들은 원하고 있다"며 "신제주권 고교설립이 되어야 하는 이 시기를 틈타 동문·학부모 의견 수렴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한다고 누가 믿겠느냐, 소통이 늦었다. 목적에 부합하다면 제주외고가 IB교육도 적합하다. 학부모와 충분한 의견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장영 교육위원(제주시 중부)은 "도내 11%가 넘는 100곳 이상의 학원이 휴원 권고 중에도 수업을 하고 있다. 원장들은 교육청 권고대로 하고 싶지만 학부모는 학생들을 보내고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학원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45개 학교에 한시적으로 보건인력이 배치됐지만 지금같이 엄중한 시기에 기간제라도 배치해 공백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이번 선거에서 도내 1996명의 학생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는데 책임감과 주인의식 등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불법선거인지를 잘 모른다. 개학하면 선거일까지 9일 정도 시간이 남는데 집중적으로 학교현장에서 선거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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