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연합

더불어민주당 제17대~제20대 국회의원 배출
미래통합당 보수 단일화 앞세워 심판론 제기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내리 4회에 걸쳐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민주당 '수성'으로 이어질지 야권이 '탈환'에 성공할지 도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과 의정활동 등을 통해 얻은 인지도 등을 앞세워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성 등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보수 정당 후보들은 '문재인 정권과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심판론'을 내세우며 경선 등을 통해 성사된 야권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연속 4회에 걸쳐 제주지역 국회의원 의석 3석을 '싹쓸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 대응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현상을 알리면서 자칫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정권 '심판론 바람'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선임,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 무게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다만 원희룡 지사의 경우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직접 야권 후보를 지원하지 못하지만 원희룡 지사 지지층 등 보수 성향 도민들의 결집에는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던 강연호·강충룡·이경용 도의원도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면서 보수 단일화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등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생당과 정의당, 자유공화당, 무소속 후보 등도 보수, 진보,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거대 정당'이 독식하는 국회를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 대안 세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오는 26~27일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기간 개시일인 다음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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