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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모금 모금회 5억·적십자 7억 모여
취약계층 방역·마스크·구호품 등 지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따르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특별모금액은 이날 현재 5억882만3590원이 모였다. 기부건수로는 59건이다.

이중 성금 기부는 3억781만원(60.5%), 마스크·손소독제 등 물품 기부는 2억100만원(39.5%)으로 집계됐다.

현재 모금된 성금 가운데 4억441만원을 투입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역과 마스크, 방역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일 긴급지원비로 2억9000만원을 편성해 사회복지기관 300곳에 방역물품과 체온계를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마스크 6000개를 지원했다.

모금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특별모금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적십자사에도 마스크 나눔과 성금 전달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온정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물품 및 구호품 지원과 취약계층 나눔활동을 위해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업, 단체, 개인 등을 통해 성금과 방역물품 등 모두 7억6755만8000원이 모금됐다.

제주적십자사는 이중 2억원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비상식량과 취약계층의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등에 사용했다.

또 20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구호품 2만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봉사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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