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도내 용천수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 용천수는 지질·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문화유산의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가 있다"며 "선사시대부터 현재에까지 이르는 역사적 의미가 각별한 용천수가 도내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용천수를 보전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취약하다"며 "관련 조례가 2014년에 제정됐지만 특별법상 법적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한 조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용천수 보전을 위해서는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치가 높은 곳들은 지방지정 문화재를 넘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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