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낚시를 나선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해경·소방이 나흘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2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30분께 A씨(55)가 제주시 도남동의 자택에서 낚시를 하러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부인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A씨와 통화를 한 뒤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21일 오전 1시37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21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가에 세워진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20일 오후 차량 트렁크에서 낚시 도구를 들고 바닷가로 향하는 모습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애월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 해경·소방과 합동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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