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합뉴스]

교육부 감염예방 관리 안내...학교·학원 등 방역 가이드라인 발표
개학 후 확진자 등 발생시 학급·학교 단위 14일간 등교 중지 조처 

교육부가 전국 학교의 개학 준비를 위해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지침을 마련하는 등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월 초 개학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판단 아래 브리핑을 열고 학교방역 가이드라인 등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역별 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학교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 및 대응 매뉴얼과 학교 개학 준비 상황 등 4가지 기준을 충족할 때 개학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능 연기에 대해서 교육부는 개학일짜가 결정이 되면 동시에 대입일정도 발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교육부는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예정이다. 문을 여는 학원에 대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이를 따를 지 않을 경우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가인드라인은 강의실 내 학생 간격을 1-2m를 확보하고 손 소독제와 체온계 비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방역관리지침을 담았다. 

교육부는 개학 한 후 학교에서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 학교와 보건 당국이 확진자수와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학급, 학년 또는 학교 전체에 14일간 등교 중지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더럭초등학교는 지난 23일 교사들이 각 가정으로 미 배부된 교과서를 전달하고 학부모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더럭초는 지난달 개학에 앞서 학교 교실과 급식실, 화장실 등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개학이 두 차례 연기 된 이달 초와 지난 주 등 모두 네 차례 방역을 진행했다. 4월 6일 개학을 앞둔 다음주 중 다시 한 번 방역을 실시해 학생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금희 더럭초 교장은 "학교 자체 예산을 투입해 방역을 수 차례 실시해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접촉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급식실은 학생들간 거리두기를 통한 한 줄 식사와 3부제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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