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432곳 921억원...지난해 대비 92% 급증

제주시청

올들어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신청한 농어가와 생산자단체가 크게 늘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농협·법인) 등 2432곳에서 921억원을 융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융자 신청액 480억원에 비해 92%(441억원) 증가한 규모다.

융자 신청을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374건 75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산자단체는 58건 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용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2397건 882억원, 시설자금이 35건 39억원으로 운전자금 신청비율이 전체 96%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 2177건 696억원, 수산분야 142건 147억원, 축산분야 110건 77억원, 임업분야 3건 1억원으로 농업 비중이 컸다.

시는 앞으로 융자 신청자에 대한 적격 여부 등 서류검토를 마치고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며, 융자금 확정 즉시 대상자에게 통보키로 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와 법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를 늘리고 융자이율을 0.7%로 하향 조정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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