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하 청소년기자

세계의 일상들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4·15총선 입후보자들의 선거운동방법도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요즘 입후보자들도 선거운동을 전과는 많이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는 듯하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인터넷 채널을 이용한 방송으로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공약들을 알리고 길거리로 직접 시민들을 만나러 갈 때에도 마스크와 장갑을 필히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어떤 입후보자는 가슴에 손세정제를 달고 나가 시민들 손에 짜드리고 같이 손을 비비며 바이러스를 이기자고 서로 응원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어떤 입후보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나라와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를 두되 장보기 등 소비와 경제활동을 일상적으로 진행하자 호소하며 직접 장을 보는가 하면 시민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출, 퇴근길에 팻말을 들고 인사를 하는 비대면 선거운동을 하는 입후보자들도 보인다.

또 한편에선 핫 이슈 패러디 등 재치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내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2020년 4월 15일에 시행될 제 21대 국회의원투표에 앞서 4월 1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해외 119개국 17만여명이 넘는 해외유권자들을 위한 재외국민투표가 기간 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국내 아닌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인 입국을 금지, 제한하는 나라는 170여개국이 넘고 있어 투표를 진행하더라도 투표함을 국내로 옮기는 과정이 순조로울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투표소의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항공노선이 축소되거나 중단됨에 따라 재외투표 회송방법과 노선을 변경, 조정하는 등 외교부와 재외공관, 주재국 등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 밝혔다. 항상 어려운 순간에 국민의 단합과 슬기로움을 보여줬던 대한민국인만큼이 위기 또한 지혜롭게 잘 이겨내리라 믿어본다. 탐라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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