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사재기 의혹 (사진: 송하예 인스타그램,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의혹에 거듭 휩싸이자 법적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사재기 업체를 운영하던 업자가 양심고백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SBS funE 측은 송하예의 싱글앨범 '니 소식'을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오르게 하기 위해 프로듀서 겸 마케팅 업체 김모 씨가 사재기를 시도하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내용 일부를 확보해 보도했다.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송하예의 이름이 거론되며 사재기 의혹이 사실상 사실이라 짐작될 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상 PC를 이용해 송하예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그러나 김모 씨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송하예, 영탁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자신이 두 사람을 테스트한 것은 사실이며, 대가를 받지도 않았고 관계자들을 알지도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던 사업을 접고 업계를 떠나려고 하는 사실을 밝히며 송하예, 영탁에게 사과했다.

이날 사재기 의혹에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소속사 측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소속사 관계자가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것"이라며 "음원 팔면 수십억 받는데 굳이 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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