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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 4.15 국회의원 총선 선택기준을 먼저 정하라김세우 노하우석세스시스템 대표·논설위원
김세우
입력 2020-03-26 (목) 19:36:31 | 승인 2020-03-26 (목) 19:38:05 | 최종수정 2020-03-26 (목) 19:38:02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이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있겠냐마는 이번 선거는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사태인 상황이다. 신종바이러스로 인한 불안한 심리는 말할 것도 없고 민생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증시폭락 등 금융위기는 도미노처럼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4년간 국민의 의사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소중한 투표권을 꼭 행사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매우 많다.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의 개정 및 의결과 관련된 일을 한다. 정부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개정절차에 따라 특정 조항을 수정, 삭제하거나 새로운 조항을 추가한다.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 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행사한다.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수정을 통해 예산안을 확정하며, 국가의 수입 및 지출에 대한 결산을 심사한다. 국정감사와 조사를 통해 국정이 법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여 시정하도록 한다. 이 모든 일은 국민을 위한 일이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어떤 후보일까? 바람직한 국회의원은 국민정서와 일치하고 국민과 소통, 행정부와 소통, 여든 야든 터놓고 소통이 가능한 전문성을 가진 후보다. 지역개발 공약만을 내세우는 후보 보다는 계층을 대변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여당이나 야당, 진보와 보수의 구도보다는 인물중심 대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21대 총선은 전국적으로 정권심판, 중간평가 이슈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묻히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방송 미디어 중심 비대면 선거운동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절벽 그리고 코로나로 촉발된 신경제 위기는 전에 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적합 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국가의 미래와 제주도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대로 본다는 '인지부조화'라는 것이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태도와 행동 간에 존재하는 일관되지 않음이나 모순을 말한다. 즉, 바르게 인식하고 인정해야 할 것과 알고 있는 것이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다. 인지부조화는 정치적 상황에서 많이 나타난다.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약점과 오류가 있더라도, 그런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켜 인식해서 지지 정당과 정치인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자기 세계관과 다른 어떤 현상을 마주했을 때 인지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그 사실을 부정하거나 그것이 자기 신념과 맞는 것처럼 태도를 표한다. 객관적인 이성보다는 주관적인 감성에 더 이끌려 판단하고 자신을 정당화 시키려 한다.

1인 미디어가 발달한 이유로 정치인들의 약점과 오류를 금방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방역을 한다며 인도에 차를 세워두고 소독약을 건널목에 뿌리는 코스프레를 하는 정치인의 행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지자체장의 악어눈물을 흘리던 행태, 장관가족의 일기장까지 다 들춰내며 시끄럽던 의원들이 누구에게는 개인의 온갖 비리들이 다 들춰졌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화성인의 일처럼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행태. 그 동안 감춰져 왔던 것들이 하나 둘씩 진실처럼 드러나고 있다. 인지부조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똑똑해지자. 나쁜 사람들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보이지만 착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착한 국민들은 늘 나쁜 사람들에게 당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한미국 국민들의 위대함이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외신들은 연일 칭찬하고 한국을 배우자며 한국을 표본으로 하고 있다. 사스나 메르스의 위기관리를 반면교사 삼아 현 정부에서는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준비를 하였기에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촛불로 만든 대한민국이다. 

더 이상 인지부조화에 때문에 보고 싶은 대로 정치인을 보지 말고 객관적으로 보자.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 국회의원을 바란다면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참 어렵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제대로 된 선택을 하자. 우리의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지을 수 있는 선택임을 꼭 인식하자.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든다.

김세우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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