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전경

감귤박람회 연계 노지감귤 이어 만감류로 확대
은상 김철윤·김동일씨, 동상 이덕윤·김경식씨

지난해까지 노지감귤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귤품평회가 올해 만감류까지 확대된 가운데 첫 만감류 금상 수상자로 남원읍 태흥리 강상은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고품질 만감류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과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2020 제주감귤박람회' 사전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한 만감류 품평회에서 레드향을 출품한 '강상은'씨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강상은씨는 매년 토양검정을 실시해 적정한 시비로 나무관리에 충실했고, 철저한 열매솎기 등을 통해 고품질 만감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 100% 공선회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이번 만감류 품평회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  공동으로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등 만감류 3품종을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출품 만감류를 접수한 결과 도내 농가가 레드향 65점, 한라봉 22점, 천혜향 17점 등 모두 104점을 출품했다.

1차 당·산도, 외관·식미 등을 심사하고 2차로 현장심사를 거쳐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회가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은상 수상자는 남원읍 남원리 김철윤씨(레드향)와 안덕면 덕수리 김동일씨(한라봉)가 선정됐고, 동상에는 안덕면 서광리 이덕윤씨(한라봉)와 한경면 낙천리 김경식씨(천혜향)씨가 각각 차
지했다.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은 "시상식은 2020 제주감귤박람회 폐회식에서 노지감귤 품평회 수상자와 함께 상장과 상패를 수여하고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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