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사태로 해경 경비함정 검문검색을 자제한다는 소문이 어선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이를 틈 탄 불법 어업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조업 금지구역을 침범해 조업하는 기업형 불법 어업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해경은 어민 교육과정에서 신고 및 포상금 제도 홍보로 국민의 재산 및 해양자원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주간에는 항공과 헬기, 야간에는 경비함정을 이용해 조업 금지구역 주변을 순찰, 기업형 불법 어업 단속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조업 금지구역인 애월 북쪽 해상에 참치가 난다는 소문으로 어선들이 새벽에 수시로 조업 구역을 넘나드는 등 불법조업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질적인 기업형 불법 어업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