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제도부터 수험생들은 지망학교와 학과에서 반영하는 과목만 골라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됨으로써 무엇보다 일찍 진로를 결정하고 선택과목에 대비하는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23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2005 대학입학제도 기본방향과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연수에는 교직원 300명·학부모 600명 등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7차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는 2005 대입전형에 따른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 모색됐다.

 이날 연수의 주제는 △선택중심의 교육과정과 진로지도(허경운 제주제일고 교장)와 △2005학년도 대학입학제도 정책의 기본 방향(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으로, 선택중심의 교육과정과 자녀의 진로지도 및 2005학년도 대입제도의 이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05학년도 대입은 7차 교육과정에 초점을 둔 ‘맞춤형’수능체제다. 7차 교육과정은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해 심화 학습토록 하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이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제시하는 수능반영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또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지금보다 확대돼 전체 정원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학생부 성적이 당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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