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무연고 묘지 전경

제주시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산재해 있는 분묘 정비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새별오름 일대 분묘가 원활한 축제 진행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2015년 축제장 주변 분묘 전수조사를 실시, 매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도별 분묘 이장현황을 보면 2016년 14기, 2017년 4기, 2018년 6기, 2019년 3기 등 27기다.

하지만 분묘 이장 후 산담 등 부속물들이 그대로 방치되는 곳이 있고, 조사 당시 누락됐던 유·무연 분묘들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0일 현재까지 파악된 정비대상은 유연분묘 52기, 무연분묘 10기, 이장후 방치 28기 등이다.

시는 이장이 필요한 유연분묘에 대해서는 다음달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이장을 추진키로 했다.

무연분묘는 개정절차를 밟아 올해 하반기 이장작업을 완료하고, 이장 후 방치되는 부속물도 조속히 정비하기로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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