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감시카메라를 확충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본관과 별관 등 출입구 31곳 중 23곳을 폐쇄하고 8곳만 개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입구 8곳에서 모든 민원인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열감시카메라는 민원인 이동이 많은 본청 출입구 5곳과 자동차등록사무소 1곳에 설치했으며, 그 외 출입구에는 고막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다.

청사 출입자 중 37.5도 이상 발열자가 생길 경우 10분 후 재측정을 실시하고 재측정 후에도 37.5도 이상인 경우 보건소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상담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면 선별진료소로, 단순 발열이면 가까운 병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까지 36명의 발열자에 대한 청사 출입통제 및 안내 조치를 했다.

시 관계자는 “청사 출입자에 대한 발열검사를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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