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체로 시행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1일 평균 해외 방문 이력자 52명이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특별입도절차를 시행일인 24일 해외방문이력을 자진신고한 입도자는 53명, 25일 65명, 26일 61명, 27일 45명, 28일 57명, 29일 36명으로 현재까지 318명이 입도했다. 

입도자는 26일까지 1일 평균 50~60명을 유지하다 27일부터 감소세를 보였고 29일 36명까지 줄었다. 

25일 발생한 7번 확진자도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을 신고하고 코로나19 검사 지원 내용을 안내 받았다.

격리수칙을 지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30일부터 특별입도절차와 함께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워킹스루 진료소'를 시행, 검사와 격리조치하고 있다.

특별입도절차는 제주도가 정부의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과 별개로 자체 시행하는 것으로,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장 발열 체크 단계에서 최근 14일 간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체계로 구성됐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내·외국인 입도자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 및 대구·경북지역 방문자와 동일한 보호·관리 기준을 적용,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 지원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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