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기원 49개 도시 순회 거리공연의 첫 무대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마련된다.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의 힘이 주최하는 이번 거리공연은 12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자 마련, ‘잘가라 지역감정 49재’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전국 49개 도시 순회 일정으로 꾸며진다.

 이번 순회공연을 위해 이정열·안치환·희망새·박혜경·신형원·소리타래 등 가수 40여팀과 시인 도종환·김용택·유종호씨 등 80여명, 이외 탤런트 권해효, 명창 윤진철씨 등 150여명의 예술인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순회공연의 첫 문을 여는 제주 지역에서의 거리공연에는 가요‘ 바위섬’의 김원중·박성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김가영, 시인 안도현·김수열·고정국씨 등이 출연할 예정. 

 5톤 트럭을 이용한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지는 거리공연은 제주에 이어 27일 목포, 28일 나주, 29일 광주 등 모두 49개의 도시를 순회한 후 마지막 10월 13일 화개에서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식수와 8도의 흙을 모아 합토식을 개최하며 막을 내린다.

 이와 함께 지역감정 영구추방을 기원하는 10만국민서명과 100만인 선거참여 서약 등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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