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범 작 "우리시대 고전의 의미는".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가을 문턱에 제주와 일본 미술인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의 전시가 준비돼 미술인와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순관)와 일본 ㈔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회장 카이조우 가와히라)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제주도·오키나와 미술교류전’은 양국의 미술작품을 가까이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6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이동전시실과 신산갤러리 두 곳에서 열릴 이 미술교류전에는 양창보·부현일·한명섭·허명순·고영우·김순관·문영만·손영수·변영탁·김현숙·김천희·강부언 등 제주작가 64명, 오키나와 작가 37명 등 두 지역 101명이 양국의 풍물과 문화를 형상화한 다채로운 미술작품과 서예예술을 선보인다.

 제주·오키나와 미술교류전은 지난 95년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와 오키나와 미술가연맹간 교류협력이 체결되며 시작됐다. 95∼98년 매년 개최되다 98년부터는 격년으로 두 지역을 오가며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미술교류전에는 카이조우 가와히라 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회장 등 15명의 작가도 제주를 찾아 양국 간 미술정보도 나누고 미술인끼리 우호도 다진다.

 전시 개막 26일 낮 12시 신산갤러리. 전시문의=011-690-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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