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3희생자추념식을 이틀 앞둔 1일 생존희생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4·3평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생존희생자 150명에게 올해 제72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65세 이상 노인들이 참석할 수 없음을 알리고 교체형 면 마스크(필터 20개)와 손소독제, 홍삼농축환, 동백스카프 등을 전달했다. 

4·3평화재단은 특히 새로 4·3희생자로 결정된 생존희생자 32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면서 평화재단이 추진하는 의료비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 안내문도 함께 보냈다.

양조훈 이사장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생존희생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을 잘 이겨내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조훈 이사장은 이날 오인권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장과 함께 북촌리 거주 생존희생자 원홍택씨를 방문,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