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측이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부상일과 함께 여는 미래캠프'는 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후보의 지난 2003년 6월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연구'가 출처를 밝히지 않은 논문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한 결과, 1995년 학술논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영훈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총 44쪽 가운데 21쪽에 걸쳐 표절로 보이는 항목이 45개 가량 있으며, 후반부인 31쪽부터는 문단 상당 부분을 베꼈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오영훈 후보는 학위를 반납하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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