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인 5886억원보다 305억원 많은 6191억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제주도가 올해 1분기 지방재정집행을 당초 목표보다 305억원을 초과해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투자 집행액은 당초 목표액인 5886억원보다 305억원 초과한 6191억원이다. 

집행율로 분석하면 105%로, 전국 평균 98.3%와 비교해 6.7%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투자부문 집행액은 당초 목표액 3364억원보다 520억원 초과한 3884억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인건비와 소모품 구입 등 소비부문과 도로 건설 등 투자부문에 대한 신속한 예산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재해위험지구 개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밭 기반 정비 등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 선급금을 70%까지 지급하고, 관급자재 구매시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선고지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부양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공공부문 재정의 신속 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정시와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매월 '찾아가는 재정집행 애로상담'을 추진하고, 올해 계획한 상반기 64%(집행대상액 3조903억원 중 1조9778억원), 하반기 91%(추경에 따라 조정된 최종 예산액 중 예비비 등을 제외한 금액)를 집행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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