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대표 김영진)이 24일 저녁 제주도문예회관 놀이마당에서 신명나는 한판 굿을 풀어냈다. 이날 놀이마당에는 과거 생명과도 같았던 땅이 지금에 와서 겪는 수난사를 마당굿으로 풀어낸 ‘땅풀이2002’가 공연된 것.

 야외무대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시원한 꽹과리 소리에 인근 주민들은 물론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몰려나와 한바탕 제주굿의 신명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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