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지구 토지보상 완료…6월 완공 예정

토지·건물 보상 문제로 중단됐던 제주시 남수각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재개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남수각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편입 토지·건물 보상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사업지구 내 토지 7필지 1020㎡와 건물 8동에 대해 2016년 6월부터 보상 협의를 진행했지만 토지 2필지 185㎡와 건물 1동에 대한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보상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달부터 공사를 재개해 오는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수각2지구는 2014년 10월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D등급으로 지정 고시됐고, 제주시는 국비와 도비 25억5000만원을 확보해 붕괴위험지역 2141㎡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남수각2지구 정비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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