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홀로 물질하던 8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15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해녀 A씨(80)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을 수색하던 도중 협재해수욕장 서쪽 갯바위에서 A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어촌계 및 해녀회장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당일 해녀들의 단체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 가족과 어촌계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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