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내 6127명 대여 계획...노트북 등 만2136대 확보 

교육부가 고3·중3 학생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진행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스마트기기 미확보 학생들에게 최신형 데스크탑을 비롯한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에게 기기를 대여해 온라인 수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8년 이후 학교현장에 보급된 최신형 데스크탑 및 노트북, 태블릿PC 등 1만2136대를 확보했다.  스마트기기를 확보하지 못한 도내 학생은 현재 6127명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온라인 학습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데스크탑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7730대를 교체 및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교 무선망 구축도 확대한다. 2019년까지 학교 무선망 구축비율은 초등학교 96%, 중학교 85%, 고등학교 12%, 특수학교 65%다. 올해안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체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2021년 전체 교실에 무선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 단기간으로 인터넷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신사와 협의하며 적합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원 기준과 절차, 방식 등을 확정해 온라인 개학 이전에 안내할 것"이라며  "가정에서 학생의 과제수행을 위해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설치형 오피스 프로그램 라이선스도 구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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