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7일 고홍준 군 빈소 찾아 조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명에게 새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간 故 고홍준 군을 조문했다.

원 지사는 7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홍준 군의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마음이 너무도 무겁고 눈물이 난다”며 “잘 놀고 잘 웃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쓰러졌을 때, 안타깝게도 다시는 그 환환 얼굴을 볼수 없게 됐을때의 부모님 마음이 어땠는지 헤아릴 수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한없는 고통과 슬픔속에서도 아이의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나라고 떠난 홍준이가 평안한 안식을 누기릴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홍준 군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지난 5일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고, 6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 간장, 신장 등의 장기를 7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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